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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이유 당연한 것이 만들어 내는 감옥 오늘은 화이트헤드의 advantures of ideas라는 책을 조금 봤습니다. 아직 조금 봤을 뿐이지만 공감이 가는 예가 있어서 몇마디 써볼까 합니다. 화이트헤드가 책의 부분부분에서 거듭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정신 깊숙한 곳에 있는 가정이나 생각입니다. 그가 말하길 .. 2011. 9. 24.
경쟁같은거 때려치우면 안될까. 이 세상에는 절대적의미에서 나쁜 일이란 없거나 말하기 힘들다. 새옹지마다. 예방주사란 병을 가볍게 앓게해서 그 병을 이겨내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다. 이런의미에서 모든 나쁜 일이란 그것이 그 사람을 완전히 죽이는 일이 아니라면 결국 어떤 경험을 남긴다. 그 경험이 나중에 그 사람을 살릴지도.. 2011. 9. 22.
[스크랩] 죽음의 벽 아이거 북벽(Nordwand)의 등반과 조난 "안 돼요! 안 돼. 제발 저를 혼자 내버려두지 마세요" 알프스의 아이거 북벽 등반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노스 페이스’를 관람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벽의 등반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간접 체험했을 것이다. 에베레스트(8,884m) 초등자인 텐징 노르게이가 생전에 미국의 한 산악인과 노멀루트로 아이.. 2011. 9. 21.
영화 이야기 : 인투 더 와일드 11.9.21 야생속으로 라고 번역해야 할 인투더 와일드는 배우로도 유명한 숀펜이 2007년에 감독한 영화다. 주연은 에밀허쉬인데 나는 전에 그가 주연한 다른 영화 테이킹 우드스탁을 재미있게 본 적이 있다. 이 영화는 실존인물 크리스토퍼의 방랑과 죽음을 그린 영화다. 1968년생인 크리스토퍼는 하버드법대라도 들어갈만한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을 졸업했지만 대학의 졸업과 동시에 모든 문명적인것 사회적인 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탈주를 계속한다. 대학을 졸업한 크리스토퍼는 낡은 차를 타고 방랑을 시작하여 차를 버리고 돈도 태워버리고 걷고 남의 차를 얻어타는 방랑을 한다. 그러는 가운데 집시 부부를 만나고 예쁜 소녀 가수와 만나기도 하며 자신을 양손자로 받아주겠다는 노인을 만나기도 한다. 한번은 카누를 타고 멕시.. 2011. 9. 21.
대책없는 40대 자살하는 50대 몇일전부터 50대의 자살과 좌절에 대한 기사가 나더니 오늘은 동아일보에서 노후대책이 없는 40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사내용은 통 신통치가 않았다. 왜냐면 그건 약간 길게 쓴 소위 노후자금 10억 론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즉 40대를 걱정하는 듯보이지만 결국 노후.. 2011. 9. 21.
새로운 시대를 사는 젊은이들에게 필요한 것 % 쓰고보니 원래 그렇긴 하지만 새로운 이야기가 없군요. 그저 생각의 정리일 뿐입니다. 이 블로그 글을 많이 읽으신 분은 굳이 안읽어도 되겠습니다. 시대적 결핍 요즘 한국에서는 여러사람들이 자살해서 죽고 있습니다. 사는게 그만큼 힘들다는 것도 있지만 저는 이러한 현상을 외로움 혹은 문화적 .. 2011. 9. 20.
역사라는 이론과 나를 지키기 얼마전에는 역사에 대해 우리가 할수 없는 말(http://blog.daum.net/irepublic/7888058)이라는 글을 썼지만 아직도 역사라는 것에 대해 뭔가 마음에 남아있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제가 쓴 글들을 다시 보면서 생각을 좀 정리해 보았습니다. 역사성의 중요성 역사라고 하지 않고 역사성이라고 부른 것은 우리가 보.. 2011. 9. 19.
나를 만드는 불확실성 2011.9.17 공원을 산책하다가 불확실성의 소중함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이 났다. 우리는 보통 모르는 것보다는 아는 것을 좋아하고 불확실한 것보다는 확실한 것을 좋아하며 결정되지 못한 미래보다는 보장된 미래를 좋아한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나라는 존재는 돌멩이처럼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처럼 끝없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가수가 노래를 멈추는 순간 그 노래가 세상에 그대로 굳어져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노래는 사라지고 말듯이 우리는 불확실성과 싸우면서, 결정되지 못한 미래가 주는 불안감과 싸우면서 매순간 유지되는 존재다. 어떤 부모들은 아이들이 힘겨워하는 것이 안타까워서 그 아이의 주변에 마술과 같은 환경 즉 결핍이 결핍된 환경을 만든다. 먹을 것도, 놀 것도, 심지어 친구나 사랑도 풍요롭기만 .. 2011. 9. 17.
[스크랩] 미국의 몰락과 답글 한 지식인의 고백 "나는 미국에서 '생지옥'을 보았다!" [미국, 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 김광기의 <우리가 아는 미국은 없다> 기사입력 2011-09-16 오후 6:41:32 var randomVal_UqG9kpROBN = Math.floor(Math.random() *5 ) + 1; var ad_url="http://adv.mediaharbor.co.kr/nad/media/jXo1DsWp1J/UqG9kpROBN_"+randomVal_UqG9kpROBN+".html"; var ad_obj=document.get.. 2011. 9. 17.
걱정이란 무엇인가. 2011.9.16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서 빈둥거리거나 영화나 드라마보기로 시간을 때워도 피곤한 날이 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것은 몸은 편안히 있었으나 마음이 달리고 있었기 때문이고 마음이 달리고 있었던 것은 결국 걱정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직장상사의 한마디 말이나 성적표, 아내나 친구와 있었던 일, 아이들 걱정등 우리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걱정을 합니다. 걱정을 한다는 것이 단지 생각을 한다라는 정도의 뜻이라면 상관없습니다만 걱정은 대책없이 우리의 에너지를 갉아먹습니다. 그래서 아무 것도 안해도 피곤한, 스트레스에 쩔어있는 것같은 나날이 계속되게 만드는 것이 이 걱정이란 녀석입니다. 그렇다면 걱정이란 녀석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봐야겠습니다. 걱정이란게 뭘까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걱정이란 역시 .. 2011. 9. 16.
나는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하기 나는 한국사람들이 아침체조를 하듯 아침마다 모두 나는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연습을 하면 세상이 아주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아침마다 한 열번정도 나는 모르겠습니다라고 외치는 것이다. 모르는 사람들의 난리. 사실 안다는 것과 모른다는 것은 무자르듯 흑백으로 나눌수 있는 것.. 2011. 9. 15.
중국 단상 이 세상의 모든 단어가 아니라면 많은 단어, 개념들은 나름의 용도가 있고 쓸모가 있지만 그 개념에 한계가 있고 따라서 때에따라 그자체로 혼돈을 만들어 낸다. 생명이라는 개념도 그렇다. 코끼리 한마리는 지렁이 백마리의 생명과 같은 가치가 있을까. 없을까. 겨우 백마리냐고? 생명은 숫자로 가치.. 2011. 9. 14.
책쓰기와 책읽기 2011.9.13 책은 모름지기 그 책을 넘어설 각오를 하고 읽어야 한다. 어떤 책을 읽는 것은 궁극적으로 그 책을 배우는 것이 아니다. 그 책을 넘어서는 일이다. 열심히 냉철하게 책을 읽는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 책을 넘어섰을 때 나는 그 책의 저자가 웃는 모습이 보이는 것같다. 잘했다고, 내 농담과 함정에서 벗어나다니 제법이라고. 우리가 좁은 세상에서 마치 밧줄에 묶인양 버둥거리다가 좋은 책을 만나면 해방과 자유를 느낀다. 저자는 인자한 얼굴로 우리 몸에 묶인 밧줄을 풀어주고 우리를 풀어놓는다. 하지만 책은 제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고정된 것이다. 그래서 세상을 다 품을 것처럼 거대한 공간을 가진 것이라고 해도 책은 하나의 감옥이고 물고기를 잡는 그물이 된다. 저자가 누구를 가두고 싶어서가 아니다. .. 2011. 9. 13.
이야기의 충돌 : 전체주의와 자유주의 바이브의 술이야라는 노래가 있다. 그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학생운동을 하는 여자와 그를 잡아서 고문하고 괴롭히는 형사의 추격을 주요 이야기 중의하나로 하고 있다. 그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새삼 생각에 잠긴다. 누가 착한 사람이고 누가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거나 다 시대의 희생양이다 운운하는.. 2011. 9. 10.
사람의 역설 11.9.9 나는 일반론에 근거해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옳다고 생각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 내 앞에 있다면 우리는 응당 선입견없이 그 사람을 보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농구선수는 평균키가 크다던가 여배우들은 대개 예쁘다던가 하는 특징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이런 직업적 혹은 환경적 특징을 생각해보면 하나의 역설을 만나게 된다. 그것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 환경적으로 그 사람에게 요구되는 것을 혼동하는 데에서 생기는 역설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생명을 다루는 의사는 사람의 생명을 보통 사람보다 더 소중히 여기고 사랑한다는 기대치를 가진다. 그래서 의학드라마에 보면 자기가 치료하던 환자가 죽을때 매우 괴로워하는 의사를 흔히 보게 된다. 그러나 현실을 생각해 보.. 2011. 9. 9.
공은 민주당으로 넘어갔다. 박원순 안철수 단일화 합의는 모처럼 속시원한 소식이었다. 그리고 공은 이제 민주당 및 기타 야권정당으로 넘어간 것같다. 한나라당의 실정에 실망한 많은 사람들이 서울시장선거에서 꼭 비한나라당 계열의 사람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시장선거뿐만 아니라 물론 다가오는 총.. 2011.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