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2520

한국적 사회, 서양적 사회, 일본적 사회 이야기 하나. "영주에 사는 김씨는 포장마차를 합니다. 나이가 들어 포장마차가 힘에 겨운데다가 취객이며 깡패들이며 게다가 어린애들까지 그를 못살게 하는 하루 하루가 너무 힘이 듭니다. 그들에게 인간적 멸시를 당하면서도 그가 살아갈수 있게 해주는 힘이 되는 것은 멀리 미국으로 떠나 공부하.. 2008. 8. 14.
일본영화, 한국영화 난 한때 한국영화라면 절대 보지 않았다. 도무지 앞뒤가 안맞는 스토리가 너무 싫었다. 마치 자기가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같았다. 그것이 초록물고기라는 영화를 만나며 바뀌게 된다. 아 한국영화 꽤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그무렵부터 미국영화쪽에 흥미를 잃어버리던 .. 2008. 8. 11.
양천구 신월동과 서울의 미래 2008.8.4 이젠 수원으로 이사가셨지만 우리부모님은 신월5동에 오래사셨다. 집값이 싼 곳이고 대단한 공원이 주변에 있는 곳은 아니지만 그곳은 나름대로는 살기 괜찮은 동네였다고 기억된다. 작은 야산도 하나있고 큰 길가로 나오면 여러가지 음식점이며 가게도 많아 나름대로 좋은 점이 많았지만 내 기억에 가장 좋았던 것은 공간의 여유가 있었다는 점이다. 어머니는 연립밑의 평상에 앉아 동네주민들과 수다를 떠시곤 했다. 골목길에서는 아이들이 맘대로 자기들끼리 뛰어 놀아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들을 방목하듯 풀어놓고 기를 수 있었다. 그게 조금씩 변하기 시작한 것은 5년쯤 혹은 10년쯤 전부터 였다고 본다. 재개발붐을 타고 여기저기서 집을 허물고 더 고층으로 집을 짓기 시작했다. 야산자락도 점점 더 아파트에게.. 2008. 8. 4.
강한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것이다.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자다. 이말은 누가 처음했는지 모르겠으나 드라마 하얀거탑에도 나오고 영화 황산벌에도 나오는 등 많은 곳에서 나오는 말이다. 비슷한 말은 이렇게도 만들수 있다. 정의로운자가 승리하는게 아니라 승리하는 자가 정의로운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 이길수 있을까? 그런데 왜 승리하지 않는가. 배부른 소리 아닌가. 나도 맘만먹으면 저쯤 할수 있다. 저까짓거 별거 아니다. 단지 이런 저런 걸 안하려고 하기 때문에 나는 패배한것이다라는 말은 변명이 아닐까? 아 여기까지 읽고 이사람이 아주 반사회적이 되어버렸구나 하고 오해하지는 말기 바란다. 그런 건 아니다 다만 도덕적이라는 것만 가지고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도덕적인 사람, 법을 지키는 사람은 두 종류가 있다. 한 .. 2008. 8. 1.
젊은이들의 전쟁 2008.7.31 유관순이 3.1운동에 참여하고 재판받아 사망했던 때의 나이는 17살이다. 김구가 동학혁명을 지휘하던 때의 나이는 18살이다. 서재필이 1884년 12월 김옥균, 홍영식등과 갑신정변을 일으켜 병조참판겸 정령관이 되었을 때의 나이도 18살이다. 빌게이츠가 마이크로 소프트사를 설립했을 때의 나이는 20살이고 워렌버핏이 주식투자를 시작한 것은 그가 26세일 때의 일이다. 나폴레옹이 쿠데타를 일으켜 통령 정부를 세우고 종신통령에 취임했던 때의 나이는 30세였다. 나는 역사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항상 그런것은 아니지만 과거의 어린 청년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어른스러웠다는 생각을 한다. 꼭 전문적 능력이나 지식의 크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그들은 훨씬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사고를 하.. 2008. 7. 31.
서태지와 음반시장 한국의 음반시장이 지독한 불황이다. 백만장팔던 가수가 존재하던 시절은 꿈같다. 10만장을 팔면 그해의 최고 인기가수가 된다. 왜 이런가에 대해 여러설명이 가능할것이다. 무었보다 문제는 현재의 음악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할만큼 시장이 넓어졌다. 동영상도 전세계로 퍼져가지만 음악파일은 순식.. 2008. 7. 30.
학교공부해야한다 VS 학교공부 하지마라 2008.7.28 학교공부 하지마라 무슨 소리인가. 누구나 열심히 시키는 학교공부하지 말라니. 그러나 이 말은 농담이 아니다. 도대체 우리아이가 학교에서 뭘 배우는가를 생각하면 정말 그렇다. 어차피 기본적인 읽기 쓰기 산수정도는 학교에 가지 않아도 배울 수 있다. 그럼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의 12년동안 아이들은 학교에서 뭘 더 배우는가. 물론 여러가지를 배운다. 그러나 그렇게 배우면서 진짜로 배우게 되는 것은 바로 답은 교과서안에 있다라는 믿음과 답은 선생님이 알고 있다라는 착각이다. 소위 모범생이 사회생활 잘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는 이래서 나오는 것이다. 학교생활을 통해서 우리는 알고 있는 것을 더 빨리 풀고, 의미없다고 생각하는 것도 시키는 대로 따르고 권위에 복종하고 이해가 안되면 그냥 외우는 그.. 2008. 7. 28.
미래 상상 : 미국이후. 2008.7.16 머릿말 이윤을 발생시키는 기본적인 힘은 정보의 불균형이다. 첨단 기술에서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 그리고 길거리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에 이르기 까지 이윤은 정보의 불균형에서 발생한다. 즉 소비자는 알고 있지 못한 것을 판매자는 알고 있기때문에 이윤이 발생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것은 결국 이 정보의 불균형이 더더욱 큰 사업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세계최고의 부자들을 점점 더 궁지로 내몬다. 그들은 점차 거대화되어가는 세계경제 피라미드의 최고 상층부에 존재한다. 그들의 아래층은 맹렬히 그들이 독점했던 정보를 획득하고 그들의 이윤창출의 방법을 붕괴시킨다. 따라서 그들은 계속 혁신적 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미 오랜간 부자로 살아왔던 그들의 소비는 이제 과거로 돌아갈 방법이 없다. 만약 .. 2008. 7. 16.
머피의 법칙 두려워 하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고 만다. 소망하고 소망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는다. 어느 젊은 여성은 어릴때 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그리고 그 녀는 평생 그 일이 그 녀의 성생활을 막을 것으로 생각했고 성적인 흥분을 정상적으로 가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했다. 하지만 그.. 2008. 7. 9.
재테크에 대한 단상 돈으로 돈을 버는 일에는 은행에 넣어두는 것에서 부동산사기 펀드사기 주식사기 등 여러가지가 있다. 어떤 것도 위험도가 0는 아니고 위험도가 큰 것은 댓가가 크고 위험도가 작은 것은 댓가가 작다. 문제는 모두가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나라안의 부동산이 모두 .. 2008. 7. 7.
로고 세라피 : 빅터 프란클 1. 로고스 는 그리스어로 의미를 말한다. 로고 세라피는 인간존재의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과 그 의미가 무었인가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2.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의 목적과 의미가 존재해야 한다고 느끼지만 그것이 무었인지 알지 못한다. 그들은 삶이 총체적으로 그리고 궁극적으.. 2008. 7. 6.
경찰과 검찰은 결국 권력의 개인가? 국민들은 알고 있다. 누가 권력인지. 누가 빽없고 돈없고 인맥학맥혈맥없는 개털인지. 스스로 혼자 자정할수 있는 권력이 될수 있다고 주장하던 검찰과 경찰. 과연 오늘의 현실을 보고 그런말을 다시 할수 있는가. 강한자 앞에 비굴하고 약한자 앞에서 한없이 강해지며 결국 금방 강한 권력의 하수인.. 2008. 7. 1.
일본과 한국의 집구하기 2008.6.25 일본에 와서 깜짝 놀란게 하나 있다. 그건 집구할때 시끼낑이란 것과 레이낑이란것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집구할때 보증금조로 얼마를 내면 집을 수리해야 할 경우 그보증금에서 돈을 빼는 경우가 있다. 이게 말하자면 시끼낑이니 이건 그래도 이해할수 있다. 레이낑이란 집주인한테 그냥 고맙다고 내는 돈으로 그냥 없어지며 집이 그대로라도 돌려받지 못한다. 한국에서는 시끼낑에 해당하는 보증금이 있지만 레이낑이란 말도 안된다. 그래서 일본에는 이사자주하는 부자는 없다는 말이 있다. 초기 이주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몇달만 산다고 들어갔다가는 월수로 나누면 어마어마한 돈이 된다. 한국에는 레이낑이 없는 것을 넘어 아예 전세계에 유일무이한 전세제도가 있다. 심하면 10억짜리집을 2억내고 전세로.. 2008. 6. 25.
인터넷 공화국의 선포 세상을 보는 기준중의 하나는 친화성 혹은 신뢰입니다. 다시 말해 어떤 사람들이 어떤 집단들이 친화성을 가지는가가 세상을 움직이는 동력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모든 사람들이 핸드폰으로만 소통하는데 핸드폰이 없는 집단이 있다면 그 집단은 자신의 소리를 제대로 말할 수도 없고 세상에 대한 제대로된 정보를 가지지도 못할 것입니다. 문화가 다른 두 집단이 섞여있다면 공간적으로는 두 집단이 섞여있어도 정보는 각 문화가 같은 사람들끼리 흐를 것입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의 정도가 달라서 신뢰정도가 다르고 소통의 쉬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그리고 세계적으로 한가지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믿습니다. 그것은 인터넷을 통한 직접적 의사소통을 통해 새로운 집단과 새로운 신뢰의 다리가 .. 2008. 6. 20.
역사와 투쟁의 해석 2008.6.19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에서 다이하드나 러셀웨펀 그리고 미션임파서블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영화들에는 선과 악의 구도가 분명하다. 서사의 핵심은 선이 악과 싸워 무찌른다는 것이며 특히 인상적인 것은 악이 별 다른 동기가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왜 악인가. 그냥 탐욕스럽기 때문이다. 혹은 미치광이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일본의 드라마나 영화, 만화에서 분명한 선악구도가 들어나는 경우는 드물다. 모노노케 히메 같은 이야기처럼 전쟁은 그저 조화의 깨어짐이고 나쁘게 말해봐야 권력투쟁일 뿐이다. 일본의 이야기구조속에서는 흔히 악이라고 불릴만한 존재도 나름의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많은 경우는 그것이 극대화 되서 나중에는 선악이 구분할 수 없어진다. 전쟁이란 그저 권력다툼일뿐 선과 악을 논할 이야기가 아니.. 2008. 6. 19.
이성적 신학 %이글은 신화에 대한 글과 상당부분 겹칩니다. 수학자들에게는 웃기는 버릇이 있다. 어떤 수학문제를 풀려고 끙끙대면서 토론하다가 그답을 명백히 알게 되었다고 하자. 그들이 그 답을 누구에게 설명할때는 흔히 그들은 그건 자명한 것이고 그건 간단한 것이고 초보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오랜동안을 고민해서 답을 찾아내고도 그들은 아 그건 쉬운거지 라고 말한다는 것이다. 이해는 사물을 객체화하고 종속변수화한다. 따라서 이해된 사물이란 '아무 가치없는 것'에 가깝다. 그것은 다른 주요변수 즉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것에 의해 조종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과학은 실제로는 무한히 많은 사실들가운데 극히 일부분의 것에 대한 인과론적 결과를 모아놓은 것에 불과한데도 우리는 과학을 통해 세상을 이해했다고 착각한다. 이는 세.. 2008.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