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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라고 하는 것에 염증을 느끼게 하는 정권 10년동안 한나라당 사람들이 줄곧 말하길 자신들이 당한 차별과 서러움이 말도 못하며 이정권들은 파렴치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자 어쩌면 그렇게 세상이 바뀌는지 모르겠다. 노무현 대통령이 천만원 손녀에게 줬다고 신문에 세금포탈이라고 난리치던 세상을 살았다.. 2008. 11. 13.
미래 산업 미래 학문 학문에 중심이 있는가는 애매한 질문이다. 일단 중요성을 계량화 하기 어렵다. 그리고 변화가 한줄기가 아니라 여러줄기에 있을 수도 있다. 컴퓨터 공학같은 것은 일단 컴퓨터가 20세기에 나온 것이니 그 시작자체가 최근의 일이다. 그러나 세상에 화제가 되는 학문이 있는 것같다. 대학에 인기학과가 .. 2008. 11. 7.
혁명이 일어나는 이유 프랑스 혁명 때 배고픈 군중이 베르사이유 궁 앞에서 빵을 달라고 외치자 마리 앙뜨 와넷은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지"라고 말했다. 이는 당시의 기득권세력이 현실인식이 크게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예다. 나라가 경제위기인데 연일 강만수 장관의 입에서는 종부세가 부자에 대한 징벌적 세금.. 2008. 10. 25.
좋은 이웃 한국에서 집값을 결정하는 사유중의 중요한 것은 학군이다. 즉 아이들이 될 수있으면 괜찮은 아이들이랑 사귀게 하고 싶은 것이다. 그게 아니라도 좋은 이웃에 대한 갈망은 한국에서 매우 높다. 사실 강남에서 잘나간다는 사람들이 단체로 우하고 어디론가 이사나가 버린다면 그곳의 집값은 다시 올.. 2008. 10. 15.
모두가 아는 비밀 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고 제 생각을 정리하는 책을 써봤습니다.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글을 쓰며 자료를 보고 세상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세상일이란 복잡하게 말하면 끝없이 복잡하여 뭘 안다고 말하는 것은 전부 헛소리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끝없이 세부사항이 있으니까요. 단지 하루뒤의 미래로 예측하기 어려우니까요. 그러나 단순하게 말하면 매우 단순한 것인데 사람들은 단순한 진리는 외면하고 기기묘묘한 묘수만을 외쳐댑니다. 기본을 무시하고 절묘한 수만을 찾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절망은 이명박이 대통령이라는 사실하나가 아닙니다. 이명박이 벼락을 맞아 내일 대통령자리가 빈다고 해도 한국의 절망은 쉽사리 극복되지 못할 것입니다. 이명박이 대통령을 할수있는 사회란 결국 한탕을 노리는 사회라는 생각이 .. 2008. 10. 14.
대한민국의 진짜 위기 환율과 주가때문에 사방에서 야단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진짜위기는 그게 아니다. 진짜는 신뢰의 위기다. 정부에서 뭐라고 해도 국민이 안믿는다. 금방 탄로날 거짓말도 마구 해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고통을 분담하자고 해도 국민이 안믿는다. 강부자들이 모여서 그런 말 하는데 누가 믿겠.. 2008. 10. 8.
왼쪽의 반대는 오른쪽인가? 좌파는 프랑스 대혁명당시 상대적으로 사회변동에 온건한 지롱드당이 의회의 오른쪽 부분에, 급진적인 자코뱅당이 의회의 왼쪽 부분에 위치한 데서 유래한 말이다. 좌익(左翼) 또는 좌파(左派)는 정치 성향 분포에서 우익의 반대편에 위치한 쪽으로 사회의 변동을 추구하는 정치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2008. 9. 9.
교육의 목표 2008.9.8 교육의 목표는 뭘까. 지식의 습득? 물론 기본적인 소양은 누구나 가져야 한다. 읽기와 기본적 산수와 상식말이다. 그러나 지식의 무차별 추구는 사실 요즘 세상에 의미가 없다. 나중에 뭐에 쓸지 알고 체계도 없는 지식을 공부하나. 좀 더 적나라하게 답을 말해보자. 대입시험에서 이기고 나중에 취직 잘하게 되는 교육을 하는것이 교육의 핵심이 아닌가. 맞다. 그리고 그래서 이런 점이 한국교육의 핵심적 문제를 만든다. 한국은 다양성이 허용되지 않는 곳이다. 다양한 가치관이 공존하지 못하고 서로 치고 받고 싸운 끝에 승자가 패자를 조롱하고 학살하는 장소다. 한마디로 한국 사회는 사람들을 한가지 기준으로 죽 줄세워서 모든 사람을 같은 가치관으로 평가하고 싶어한다. 예를 들어 한국 사람을 최고 부자에서 .. 2008. 9. 8.
외국인으로 변해 가는 나 나는 항상 한국에 매년 귀국했지만 한국을 떠나 외국 생활을 시작한지 이제 9년째로 접어들면서 내가 점점 외국인이 되가는 것을 느낍니다. 나는 그게 슬픕니다. 나는 한국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니까요. 나는 한국에서 살것이고 아이들을 한국인으로 키우고 싶어하니까요. 나는 그리넉넉하지 않지.. 2008. 9. 6.
원칙대로 하면 망하는 나라 벌써 한참전의 일이다. 어린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했는대 법을 잘키면 잘살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지금은 어떤 결과가 나올까 궁금하다. 그런 결과가 나온다는 이야기는 두가지를 의미한다. 하나는 법을 어겨도 처벌받지도 .. 2008. 9. 5.
과학적이지 않은 과학맹신 내가 믿는 것을 믿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 옳다는 착각 예전엔 미국에서 과학자에 의해 모유를 먹이는 것이 비난받던 시절이 있었다. 그당시의 논지는 우유에는 아이가 필요한 것이 모두 있으므로 모유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었는데 여기에 프로이트 심리학이란 미신이 더하여져 아이에게 젓을 물리.. 2008. 8. 19.
평상심에 대하여 평상심 혹은 마음의 평화란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이루기가 쉽지 않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렇게 살려고 하는 마음이 마음에 파문을 이으키는 것같다. 흔들리지 않는 평정과 마음이란 뭘까. 세상이 전혀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이것을 아마도 이룰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밤낮이.. 2008. 8. 19.
구도 여행, 나를 찾는 여행 2008.8.16 나는 어릴 때부터 여행기를 좋아했다. 거기에 나를 찾는 이란 말을 붙이면 더더욱 좋아하는 종류의 책이 된다. 나를 찾는 여행, 구도기 , 이런 종류의 책은 매우 많으며 많은 소설들이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자신의 자아를 찾아떠나는 이야기의 형태를 띄고 있다. 더구나 현대는 흔히 많은 사람들이 자아를 잃어버린 시대라고들 하지 않는가. 그런데 최근까지도 나는 왜 그 이야기들이 그렇게 중요한 문제인지 깨닫지 못했다. 나를 찾는 이야기는 좋지만 왜 나를 찾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고나 할까. 목마른 사람이 물을 찾는 것은 사람의 몸이 살아가려면 물이 필요하다라는 과학적 설명이전에 그냥 목이 마르니까 그렇다. 마찬가지로 나를 찾는다라는 것의 의미따위 몰라도 나를 찾는 여행에 대한 이야기.. 2008. 8. 16.
뉴로 폴리틱스 : neuropolitics 세상에 뉴로 폴리틱스라는 단어는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실은 이같은 움직임은 지금 매우 맹렬히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글에서 거듭 말했던것처럼 고래로 인간사회는 인간이란 무었인가 라는 질문에 집중해 왔습니다. 이는 이질문이 현학적 질문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인.. 2008. 8. 15.
한국적 사회, 서양적 사회, 일본적 사회 이야기 하나. "영주에 사는 김씨는 포장마차를 합니다. 나이가 들어 포장마차가 힘에 겨운데다가 취객이며 깡패들이며 게다가 어린애들까지 그를 못살게 하는 하루 하루가 너무 힘이 듭니다. 그들에게 인간적 멸시를 당하면서도 그가 살아갈수 있게 해주는 힘이 되는 것은 멀리 미국으로 떠나 공부하.. 2008. 8. 14.
일본영화, 한국영화 난 한때 한국영화라면 절대 보지 않았다. 도무지 앞뒤가 안맞는 스토리가 너무 싫었다. 마치 자기가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같았다. 그것이 초록물고기라는 영화를 만나며 바뀌게 된다. 아 한국영화 꽤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그무렵부터 미국영화쪽에 흥미를 잃어버리던 .. 2008.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