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07 시국단상 이명박 대통령을 나는 지지하지 않습니다. 나와 매우 가치관이 다른것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명박 정부하에서의 시간이 그리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진보나 개혁세력쪽에서 어떤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여전한 현실인 것같습니다. 오늘은 듀나게시판의 5차시국토.. 2010. 5. 20. 보편성과 특수성 2010.5.20 오늘은 다시 보편성과 특수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다. 어떤 분과 대화를 나눴는데 그분은 오늘날 한국사회가 가지는 정체성 문제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편론으로만 뭐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말해주는 특수성을 인식하고 그걸 지키고 발전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대한민국은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한국은 한국이고 미국은 미국이고 이것은 이것이며 저것은 저것이다. 즉 정체성은 뻔한 것이며 그냥 주어진 것이다라는 사고는 위험하다. 우리는 내가 누군지, 우리가 누군지를 능동적으로 발견하고 주장하며 지켜야 한다. 정체성은 나나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사실 세상의 것들은 대개 엄격하고 분명한 경계를 가지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 2010. 5. 20. 전자 책은 한국의 지적 풍토를 바꿀까. 나는 얼마전에 아이패드를 전국민이 사면 한국이 바뀐다는 글을 쓴적이 있다. 그글의 핵심은 컨텐츠를 만들고 배포하는 과정이 바뀌면 경제적 변화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시각자체가 변화하고 그것이 정치 사회적 변화까지 만들어 내지 않을까 하는 것이며 그런 변화에서.. 2010. 5. 17. 트위터 속의 생각들 아이패드는 PC를 대체하지 않는다. 다만 PC가 소모시켰던 시간을 무한히 잠식한다. PC는 이제 크고 무거운 건설장비처럼 보인다. 필요하지만 불편하고 흉칙하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옳은 일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그리고 할수 있는 일은 우리를 찾고 그저 우리가 되는 것이다. 우.. 2010. 5. 17. 죽음에 대하여 2 10.5.16 요즘은 공기방울의 비유가 내마음속에 자주 떠오른다. 그래서 반복이 되고 말지 모르지만 인생과 생명과 공기방울에 대해 다시 한번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물속에서 공기방울을 보면 그 공기방울은 실체처럼보이고 물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그 공기방울이 서서히 위로 떠올라서 물표면에 도달한 순간 우리는 대단한 존재의 반전을 목격하게 된다. 즉 우리가 실체라고 생각한 공기방울이 사라지면서 환경이랄까 공기방울의 바깥을 채운 물이 실체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공기방울이 터지는 순간 공기방울이 있던 자리는 물이 없는 자리가 되고 만다. 공기는 '허상'이 되고 물이 '실체'가 된다. 나는 어떤 신비주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물리학적으로는 신비할것이 없다. 공간이 있고 물분자가 .. 2010. 5. 16. 인간과 신경과학 2010.5.13 과학이 인간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가 하는 것은 항상 큰 관심의 대상이었다. 결국 어떤 의미로건 가치판단의 중심은 인간이라는 점에서 이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인간과 과학이라고 해도 좋을 이 글의 제목이 인간과 신경과학이 된 이유는 20세기를 거치면서 인간은 신경 즉 두뇌에 대한 것이 아니라면 거의 모든 것을 과학적으로 이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한때 인간의 심장이 어떤 것인가를 이해하는 것은 분명 인간의 한 부속품이 아니라 인간정신의 연구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어떤 의미로 인간의 정체성을 두뇌라는 것안으로 몰아넣었다. 심장은 이제 교체가능한 부속품이 되었을 뿐이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그 뇌 안의 인간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20세기는 여러가지.. 2010. 5. 13. 독립적 사고에 대한 단상. 우리 할아버지는 농사를 짓던 분으로 전혀 지적이지 않다. 그런 분이지만 나는 살아계실때 대화를 나누며 문득문득 어떤 지혜의 조각을 보는 것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단순히 고집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고 그건 잘나고 똑똑하고 많이 배운 사람들이 흐리멍텅한 문제인데 할아버지는 확고한 견.. 2010. 5. 13. 트위터 속의 생각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즐거움이 없이 사는데 익숙해 지면 살아가는 목적에서 즐거움이 사라진다. 한국에 대해 생각하면 모든 문제의 뿌리는 독과점에 있고 독과점의 뿌리는 첫째로 나라가 작다는 것, 둘째로 문화가 그것을 권장한다는 점에 있다. 권위주의의 극복, 진정.. 2010. 5. 6. 나의 철학적 자서전 6 (마지막) 6. 자유의 길 나는 두개의 자유에 대한 깨달음을 가진 후 내가 스스로 많이 자유로워졌으며 많은 인생의 짐을 벗어던지게 되었다고 믿는다. 그것은 내가 도대체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하는 것에 대한 답을 찾아헤메는 것에 대한 것이며 그것은 또한 내가 대학 초년병 시절에 도서관.. 2010. 5. 6. 나의 철학적 자서전 5 5. 사회적 자아. 앞의 글에서 내가 부모가 되면서 정체성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는 말을 했다. 그러나 그것은 정확히 말하면 전체적 이야기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생각된다. 나는 학위를 받고 이스라엘로 떠난 이후 지난 11년동안 이스라엘, 미국, 일본 세개의 나라에서 살았다. 그.. 2010. 5. 5. 나의 철학적 자서전 4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앞의 글에서도 잠깐 말했지만 석사 1년차때 나는 어떤 문제를 풀기위해 아주 길고 긴 계산을 해야 했던 적이 있었다. 그계산은 종종 요약이 50페이지가 넘는 것이었으며 적어도 당시의 나에게는 매우 복잡했기 때문에 나는 그 계산을 7-8번이나 반복하면서 혹시 틀린 .. 2010. 5. 3. 아이패드를 쓰면서 알게된 인터넷의 폐해. 아이패드를 몇일동안 쓰면서 제게는 약간의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아이패드가 나에게 훨씬 재미있고 생산적인 일에 시간을 많이 쓰게 해주더라는 것이죠.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만 어떤 때는 아이패드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바로 일로 돌아오는 내 모습에서 그 격차가 어마어마하.. 2010. 4. 30. 트위터 속의 생각들 조선말엽에 친러파니 친중파니 친일파니 하는 사람들이 나돌았던 것은 스스로 바뀌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 클것이다. 한국의 문화가 바뀌질 않아서 애플같은 회사가 한국을 바꾸게 되기를 바래야 하는 것은 나름 슬픈 일이다. 어떤 정치가가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냐고 질문받았다. 나라면 뭐라고 .. 2010. 4. 30. 나의 철학적 자서전 3 부조리하고 아름다운 세상 모두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람에게 20대라는 것은 욕망과 좌절과 희망의 시간일 것이다. 이제 고등학생의 신분에서 벗어나 사회적으로 어른으로 행세하지만 넓은 세상도, 자기 자신도 잘 모르는데 어린 학생으로서의 제약은 대부분 사라지고 세상과 만나게 된.. 2010. 4. 30. 나의 철학적 자서전 2 고등학교 : 문화적 충격 내 고등학교 시절에 대해서는 난 할말이 거의 없다. 중학교때 나는 반에서 10등정도를 하던 학생이었는데 그정도 성적으로는 좋은 대학에는 입학할 성적이되지 않았다. 나는 물리학을 전공하기로 일찌감치 결정했는데 당시에는 물리학이 이공계계열에서 가장 인.. 2010. 4. 27. 나의 철학적 자서전 1 나는 철학을 전공하지도 않았으며 고금의 철학책들을 두루 읽었다고 할수도 없다. 이 철학적 자서전이란 몇몇철학자들이 하듯이 자서전을 통한 동서양의 철학을 소개하는 글이 될수도 없고 될 의도도 없다. 이글은 다만 내가 쓰는 대부분의 글이 그러하듯 이러한 주제를 던짐으로서 나 .. 2010. 4. 27. 이전 1 ··· 134 135 136 137 138 139 140 ··· 1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