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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별 글모음/세상보기551

한나라당식 삶의 모델은 뭘까. 모름지기 한 나라의 안정적 집권세력이 되려면 삶의 모델이 있어야 한다. 그 모델은 하나의 이야기형태나 분명한 철학으로 설명될수 있어서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지한 자기성찰이나 합리주의는 배격되고 사람들을 자극에 빠진 약물중독자나 미신에 빠진 사.. 2009. 6. 13.
4대강 사업에 대해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의 생각. 요즘 22조를 들여 4대강 사업을 한다고 야단이다. 김광수 경제 연구소의 선대인 부소장이 지난 2월 한계레에 발표한 칼럼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과거 일본 정부는 부동산 버블 붕괴를 막기 위해 1992~95년 동안 무려 73조엔에 이르는 각종 경기부양 대책을 쏟아냈다. 1994년 일본 정부의 일반예산 전체 .. 2009. 6. 9.
슬픈 도서 대여점 이야기 %이글은 전부 제글이 아니라 링크나 짜집기가 될것이므로 상당히 길것입니다. 그러나 한국 저작권의 현실에 대해 전혀 들어보지 못한 분들에게는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머릿말 요즘 인터넷에서 도서대여점의 정당성에 대한 이야기가 뜨겁습니다. 검색창에 대여점이라고 치면 글.. 2009. 4. 1.
행복한 자는 말이 없다. . 머릿말 이 세상에는 한가지 곤란한 문제가 있다. 세상이 행복해 지려면 행복한 사람이 나서서 행복을 전파해야 한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나서서 행복을 논해봐야 설득력이 적다. 그런데 행복한 사람은 말이 없다. 행복한데 뭘 귀찮게 나서겠는가. 이대로가 좋은데 뭘 따지고 설득하겠는가. 그러니 세상에 나서서 이러니 저러니 따지는 사람들은 불평이 많은 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중의 많은 수는 세상을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말하지만 가슴속에 분노와 미움만이 가득하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행복해지는거 맞을까? 흑백론, 선악구도의 문제 악을 물리치고 정의가 승리하게 만들면 행복한 세상이 온다고 하는 식의 주장이 있다. 이런 말도 좀 곱씹어야 할 필요가 있다. 세상일은 선과 악으로 나누어 보기보다는 정답과 틀린 .. 2009. 3. 13.
인터넷은 왜 실패했을까. . 머릿말 노풍이 불던 시절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고 더 구체적으로 정치언론적 환경을 바꿔서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의심하던 사람은 없었다. 인터넷은 확실하게 세상을 바꾸고 있었고 전에 정보가 닿지 않던곳 전에 연결되지 않던 사람들을 연결하고 있었다. 그런 인터넷이 실패했다. 물론 세상엔 진짜 실패는 없다. 포기하지 않는한 언제나 아직 성공하지 않았다거나 이미 이룩된 것에 찬사를 보낼 수는 있다. 촛불집회도 인터넷이 없으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의 영향력은 확실하게 줄어들었다. 왜 그랬을까? 인터넷은 진짜로 실패했는가. 촛불집회는 위대한 실패다. 미래를 위한 역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위대한 성공으로 부르고 싶다면 그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추상적 의미를 덧붙이지 않는다면 촛불집회는 광화.. 2008. 11. 16.
모두가 아는 비밀 한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고 제 생각을 정리하는 책을 써봤습니다.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글을 쓰며 자료를 보고 세상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세상일이란 복잡하게 말하면 끝없이 복잡하여 뭘 안다고 말하는 것은 전부 헛소리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끝없이 세부사항이 있으니까요. 단지 하루뒤의 미래로 예측하기 어려우니까요. 그러나 단순하게 말하면 매우 단순한 것인데 사람들은 단순한 진리는 외면하고 기기묘묘한 묘수만을 외쳐댑니다. 기본을 무시하고 절묘한 수만을 찾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절망은 이명박이 대통령이라는 사실하나가 아닙니다. 이명박이 벼락을 맞아 내일 대통령자리가 빈다고 해도 한국의 절망은 쉽사리 극복되지 못할 것입니다. 이명박이 대통령을 할수있는 사회란 결국 한탕을 노리는 사회라는 생각이 .. 2008. 10. 14.
인터넷 제2의 혁명 2008.4.12 인터넷이 전파되면서 세상엔 정보혁명이 일어났다. 전에는 소통할수 없던 사람들이 소통하면서 정보가 모이고 교화되어 사람들은 쉽사리 알지 못하던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것이다. 빠르고 많은 정보, 이것이 인터넷 1차혁명이다. 그렇게 기세좋던 인터넷 혁명이 요즘은 좀 시들하다. 이것은 신용의 위기때문이다. 정보가 아예없던 때보다 정보가 있는 때가 좋았다. 더구나 사진도 올릴 수 있고 동영상도 올리는 시대가 되면서 더더욱 그렇게 되었다. 그러나 어느정도 이상 정보가 몰리고 인터넷의 힘이 권력을 발휘하면서 세상은 너무나 복잡해졌다. 이젠 정보에 대한 역정보가 인터넷에 넘친다. 복잡성의 증가가 일어난 것이다. 예를 들어 보자. 한 작은 도시에 카센터가 몇개 있었다. 각자 가격이 조금씩 다른데도 사.. 2008. 4. 21.